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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하려고'일까, '할려고'일까? '만드려고'일까, '만들려고'일까? 글을 제법 쓰는 사람들도 헷갈린다. 하지만 어간/어미를 생각하면 어려울 것도 없다. '하려고'는 '하다'의 활용, '만들려고'는 '만들다'의 활용이다. 각각 변하지 않는 부분(어간)은 '하-', '만들-'이다. 그러므로 '하려고'가 맞고, '만들려고'가 맞다. 보이지 않는 엄마의 미간이 기쁨으로 일렁이는 것이 느껴진다.
'받다'는 용언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접미사로 사용되기도 하여 띄어쓰기가 헷갈린다. 먼저 용언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보자. 상을 받다. 사랑을 받다. 입력을 받다. 그러나 명사에 붙은 조사가 사라지면 해당 명사의 동작성 여부에 따라 접미사 여부가 결정된다. 해당 명사가 동작을 나타내는 명사라면 '받다'를 피동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보고 붙여쓴다. 상 받다. 사랑받다. 입력받다. '받다'를 붙여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명사의 동작성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접미사 '-하다'를 붙여보면 대개 판단할 수 있다. 상하다(X), 사랑하다(O), 입력하다(O) 우리가 통사 붙여 쓰는 '상하다'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에 주의하자. 또 '-하다'를 붙여보는 방법이 잘 되지 않는 예외도 있음에 주의하자('상처하다'는 말이 안 되..
Eclipse는 Java 코딩에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다. Eclipse에서 여러 재미있는 단축키가 많이 있는데, 예컨대 코드 일정 부분을 선택한 후 Ctrl+I를 누르면 해당 부분의 들여쓰기가 예쁘게 조정된다. 코드 개발 중에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로 F3이 있다. 메소드나 필드 이름에 커서를 놓은 후 F3를 누르면 해당 이름을 정의한 부분을 찾아준다. 찾은 후에 원래 위치로 다시 돌아가려면 Alt+←를 누르면 된다. 예전에 Unix에서 비슷한 일을 하려면 ctags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별 게 다 헷갈린다. 하려면일까, 할려면일까? 1.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해. 2. 공부를 할려면 제대로 해. 답이 나와 있어서 밋밋하긴 하지만 1번이 맞는 표현이다.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쓸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이렇게 정한 데에는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냥 많이 사용된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글을 제대로 쓰려면 기본 맞춤법부터 알아야 한다. 간단히 쓰기 위해서 '~ㄹ려면' 대신 '~려면'을 쓴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싶다. 참고: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qna_seq=3789&pageIndex=14400 https://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