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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숨비소리라는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 중에서 라는 책(최경원 지음)이 있다. 이 글의 18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대학생들은 쇼핑몰 같은 대학 건물에서 학문을 논하고 있고, 병원 같은 건물에서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가슴이 저려 오는 이야기이다. 바로 몇 년 전에 대학 총장이 학교 건물을 쇼핑몰로 둔갑시키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었다. 그런데 아직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얼마 전에 50년도 넘은 나무를 시설과에서 잘라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그루를 무참히 베어낸 것이다. 조경과 아름다움은 둘째치고라도 나무 한그루가 에어컨 6대의 냉방효과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아둔하기 짝이 없는 짓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정녕 퇴보하는 것인가?
살아가는 이야기
2014. 4. 3.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