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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오늘 아침에는 평소에 오는 길과 다른 길로 출근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못 보던 차들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신호 대기 중 보게 된 차가 순대파는 차였다. 옆에 순대 메뉴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는데, 놀랍게도 "아재순대"가 있는 것이었다. '오, 드디어 아재들이 인정받기 시작하는 걸까?'잠시 생각하던 중에 바로 위의 메뉴를 보니, 헉! "물고기순대". 잠시 후, 깨달았다. 내 눈이 나빠서 그렇게 보인 거였다. 원래 메뉴는불고기순대 야채순대ㅠㅠ아재순대를 만들어 다오!
오늘 아침 딸아이와 출근하던 차 안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나: 시카고란 그룹의 "Hard to say I'm sorry"란 노래가 꽤 유명했었지. 사람들이 시카고는 못 가봤어도 이 노래는 좋아했어.딸: 시카고가 호주에 있지요?나: 엥? 호주? 미국에 있잖아.딸: ............ (30초 경과) 호주 아니에요?나: 호주? 아닌데...딸: ............ 아! 그건 시드니였지.나: ... 참고로 딸아이는 한 동안 미국에서 살았던 애에요. ㅠㅠ
어느 날 아침 차 안에서 갑자기 딸아이가 묻는다."아빠, '저도제'가 뭐에요?""저도제? 모르겠는데.""아... '저도제'가 뭐지? 아, 궁금해 미치겠다. '저도제'가 뭐지?"그 때 눈 앞에 보인 앞 차 뒷유리의 문구..."저도제가 무서워요!"띄어쓰기가 잘 안 되어 있긴 했다.
싸라기 밥 먹은 듯 반말하는 딸아이에게 아빠가 말했다. "너도 요즘 태양의 후예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나까'로 말하는 것이 좋겠다."딸아이 말하길."'다나까'가 뭔데?"아빠는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한다."왜 말 끝을 '~다'나 '~나', '~까'로 높여 말하는 거지. '그랬습니까?', '알겠습니다.' 이런 것처럼 말이야."딸아이 왈,"그래? 알겠다."어이없어 쳐다보는 아빠에게, 한 방 더."왜? 불만있나?"그리고 덧붙이길,"이제 그만할까?"아. 이놈의 딸을 어쩌면 좋을꼬....
휴일을 맞아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문득 생각난 우스개가 있었어요.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을 보던 중에 큰 물고기나 나타났습니다. TV를 보시던 할머니가, "세상에 저것이 고래냐, 상어냐?" 마침 TV 속 성우가 하는 말이, "이것은 고래상어다." 푸훗~!
가수 김광석이 부른 노래를 듣고 있다가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이 노래가 동물원에서 나와 처음으로 성공한 노래래." 이 얘기를 옆에서 듣던 우리 큰 딸 아이가 하는 말. "이 사람이 가수되기 전에 동물원에서 일을 했어요?" 아내와 나는 동시에 푸훗! 안철수 교수가 삼성 동물원, LG 동물원 얘기를 했다고 하니 갑자기 이 일이 떠오른다.
코미디 스크립트 하나. 원본은 아래 사이트에 있다. http://www.phoenix5.org/humor/WhoOnFirstTEXT.html 애봇(Abbott)이 양키스 구단의 코치 제의를 받았는데, 코스텔로(Costello)와 함께 가야 하는 조건이다. 코스텔로가 선수 이름을 묻는 상황이다. 선수 이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루수: Who2루수: What3루수: I don't know좌익수: Why중견수: Because투수: Tomorrow포수: Today유격수: I don't give a darn아래 링크를 누르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http://www.phoenix5.org/humor/WhosOnFirstAudio.mp3 Abbott: Well, Costello, I'm going to N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