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에게로 초대 본문
유명한 노래 중에 '나에게로 초대'---'나에게로의 초대'인가?---라는 것이 있다. 나도 좋아하는 노랜데, 이 노래가 맘에 들어 노래방에서 불러본 적도 있다(너무 키가 높아서 노래하는 나나, 듣는 사람들이나 모두 괴로웠던 경험이었음). 그런데 이 노래 제목에 사용된 '에게로'는 어색하기 그지없다. 정작 이 노래 가사에도 '나에게로'라는 말은 한 번도 나타나지 않는다. 혹시 일본말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 책을 뒤져 봤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 그냥 '나에게 초대', 아니면 '내게 초대'라고 쓴다면 시적 감각이 떨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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