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 and we remembered why we came.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 and we remembered why we came.

우균 2008. 2. 22. 08:54
세상일은 바쁘게 돌아간다. 그 안에서 느릿하게 있는 사람은 공연히 뒤쳐지지 않는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세상의 효율성이라는 구호 앞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자신이 그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쌩쌩 달리는 차들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은 자신의 속도감을 느끼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차가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해서 차가 나보다 나은 것은 아니지 않나? 차가 자신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접시물에 코 박고 곰곰 생각해 볼것.

우리는 바쁠 때일수록 시간을 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왜 여기 와 있나?'를 잠시라도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세상을 살기 위해서 왔지, 세상의 소란함 속에 나를 잃어버리기 위해 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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