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기라성 -> 샛별 본문
조금 전에 라디오에서 '기라성'이라는 말을 들었다. 왠지 마법사가 살 것만 같은 이 '기라성'은 '샛별'에 대한 일본말이다. '샛별'은 우리나라에서 새벽에 볼 수 있는 별, '금성'이다. 금성은 지구보다 태양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볼 수 있는 별이다. 일본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말로 '기라성'이란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말이란 사실도 모르고 엉뚱하게 '대가'를 의미하는 뜻으로 '기라성'을 사용하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고치지 않는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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