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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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불행

우균 2011. 3. 10. 13:47

아래 기사를 읽었다. 시간이 되는 분은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http://news.naver.com/main/tool/print.nhn?oid=047&aid=0001978190

국립대 통폐합과 법인화를 이용해 대학을 민영 기업처럼 만들 때부터, 고등 교육 예산을 2년 연속 삭감하면서부터 이런 일은 예견된 것이 아니었을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배우고 싶은데 배우지 못하게 하는 불행.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라는 가사는 이제 허망을 넘어 실소를 자아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어려웠다는 김영삼 시절, 김대중 시절, 금융위기가 닥쳤어도 이렇지는 않았다. 

겨우 3.3%(1700억원) 줄인 것(http://www.kyosu.net/news/articlePrint.html?idxno=19612&page=articleView) 가지고 뭘 그러냐고? 물가 상승률를 생각해 보라. 예비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망하고, 대학생 학자금을 볼모로 이자 수익을 올리는 대한민국 기업. 이 기업 노동자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고 했거늘......

우리에겐 정녕 미래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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