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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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하루 15분

우균 2011. 10. 11. 17:23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 그 강연 원고를 하나 소개한다. 2009년 5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쌍용 자동차 정리해고 및 농성 사건과 관련된 일이다. 그러나 노동자 권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그렇게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야 하는 우리 미래들을 위해서 정말 생각해 봐야 한다. .



이 글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소아정신과전문의 서천석 박사의 강연원고입니다.

하루 15분, 아이와 나를 살리는 시간.


이제 아이에게 부모는 / 정말로 나쁜 사람이 / 되었습니다. / 자기 마음도 몰라주는 / 정말로 무능한 사람이 부모가 된 것이죠. / 밖에서 들리던 부모에 대한 비난이 / 아이의 입장에선 / 사실이라고 믿기기 시작한 겁니다. / 내 마음도 몰라주는 무능한 아빠 / 돈도 못 벌면서 소리만 지르고 / 별 것도 아닌 걸로 손찌검도 하는 / 그런 아빠가 된 겁니다. 


우리 사회는 사회적인 갈등을 / 모두 개인에게 떠넘깁니다. / 개인과 개인의 대립으로 만들고 / 개인 내부의 투쟁으로 / 만듭니다. / 그래서 자기 개발서가 유행이고 / 없는 사람들끼리 /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며 / 배려하야 하는데 / 그런 모습 /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 상처를 주고, / 그걸 더 깊게 만들고, / 그러면서 모두가 위로를 원합니다. / 이제 할 일은 / 상처를 최소한으로 주려고 / 모두가 노력하는 겁니다. / 만약 상처가 났다면 / 빨리 치유해 주는 겁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event/cbs2011/event?event_id=2&round_id=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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