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불산(불화수소산) 본문
구미 화학공장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났다고 한다. 지난 달 27일(2012년 9월 27일) 오후 3시 40분경 누출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 아무리 추석 연휴라지만 대책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오늘이 10월 4일이니까 잠시 후면 사고 후 만 일주일이 된다. 그러나 방송 등을 통한 보도는 거의 찾을 수가 없고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그나마 소식이 전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궁금하여 불산을 찾아 보았다. 불산은 불화수소산의 약자인데 불화수소산은 불화수소(HL: Hydrogen Fluoride)이 물에 녹은 것이라고 한다. 불화수소는 맹독성을 지닌 불연성 가스로서 공기와 접촉하면 흰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불화수소가 피부와 직접 접촉하게 되면 화상을 유발하며 따라서 눈에 들어가면 실명이 되고 소화기나 호흡기에 흡수되면 기관이 타들어가며 출혈이 발생한다고 한다.
불산과 접촉하였을 때, 유일한 치료법은 물로 계속 씻어내는 것 뿐이다. 불화수소가 치명적인 것이고 불화수소산은 그나마 물로 변한 형태이므로 이정도까지는 아니기를 바래 보지만 불화수소산 역시 독극물로 분류된다. 사고 바로 다음 날 사망자가 5명, 부상 20여 명으로 기록되었다. 아무리 이런 누출사고가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언론에서 이렇게 잠자코 있다니 정말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태풍 볼라벤 관련 뉴스 32,000여건, 사망자 4명/구미 불산누출 관련 뉴스 220건, 사망자 5명, 미디어 다음 뉴스 검색 기준).
다음은 아래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불산(불화수소산): 불산 자체는 불연성이나 금속과 반응, 수소를 발생하여 인화 및 폭발 위험과 무색에 자극적 냄새가 있는 발연성 액체로 강한 부식성과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짐.
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9973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72795
접촉 후 피해 사진은 아래 사이트에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Hydrofluoric_acid
위험성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