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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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침

우균 2014. 12. 5. 08:55

"아름다운 아침"이라면 무엇인 떠오르는가? 

쾌적한 산자락 펜션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일어나는 아침? 옅은 안개 사이로 호수공원 사이를 산책하는 아침? 그러다가 만나게 되는 노란색 들꽃과 작은 풀벌레? 느즈막하게 깬 나를 위해 커피와 토스트를 침대맡까지 준비한 사랑하는 나의 반쪽? 옆에서 일어나라며 가볍게 흥얼거리는 우리 아이의 노랫소리? 

모두 다 아름다운 아침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을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아침은 '감사하는 마음'이 함께 하는 아침이다. 새벽녁에 일터로 나가려고 눈을 뜨다가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일하러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아침, 밤새 고통에 몸부림치다가도 아직 살아있음을 느끼며 눈을 뜰 수 있음에 감사하는 아침, 먼저 보낸 사랑하는 가족을 꿈에 만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는 아침, 이런 것이 정말 아름다운 아침이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는 말은 '나로 인해 말미암은 것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선 물론 살아 있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살아있음에, 오늘도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모두 아름다운 아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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