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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오래 전에 논문 생성기 웹페이지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찾아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논문 생성기가 있었다. 컴퓨터 과학 논문 제목 생성기: http://www.cs.purdue.edu/homes/dec/essay.topic.generator.html 암호화 관련 논문 제목 생성기: http://cseweb.ucsd.edu/users/mihir/crypto-topic-generator.html 시스템 관련 논문 제목 생성기: http://www.cs.williams.edu/~barath/systems-topic-generator.html ㅋㅋ
지난해 11월, 이름을 대면 알 만한 국내 학회에 논문을 투고했다. 논문 분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아이디어도 있고 결과도 있는 논문이었다. 심사 기간이 꽤 걸렸다. 세 달 정도 심사에 소요되었지만, 이런 경우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 달 정도 후에 나온 심사 결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모든 심사위원이 게재 가능이라고 심사하였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어떤 편집위원의 어깃장은 시작되었다. 심사 결과는 잘 나왔지만, 논문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지금 상태로는 게재하기 어려우니 제목을 바꾸고 논문의 일부 내용을 변경하라고 요구하였다. 편집위원의 판단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심사서를 통해 이런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답변서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
논문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가능한 대답들을 생각해 보자. - 일단 글을 잘 써야지요. - 말보다 실천이 중요해요. 즉, 연구를 잘 해야지요. - 알맹이가 있어야지요. 실험 결과가 좋아야 하지 않나요? - 영어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 무엇보다도 수학이 중요해요. - 수학 분야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 분야 지식이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지식만 가지고는 힘들어요. 논리적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논술 시험 점수가 높은 사람이 잘 쓸 것 같아요. ...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지만, 이런 생각이 답변해 주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적어도 잘 쓴 논문을 보면 뭔가를 알 수 있다. 물론 잘 쓴 논문은 문장 구조도 확실하고 논리적이다. 그리고 연구 결과도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