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 본문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고등학술연구소(Institute of Advanced Study):
http://www.ias.edu/
아인슈타인 등 유명한 학자들을 배출해 낸 산실이다. 왜 아인슈타인은 이 연구소를 택한 것일까?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어떤 기사에서 학자들의 소망을 다음과 같이 담아내고 있다.
학자들이 바라는 천국은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공간’이 아니다. 연구소가 지적인 자극으로 넘쳐나고, 날마다 새로운 생각이 만들어지고 치열하게 비판받는 곳. 다양한 시도를 격려하고, 의미 있는 실패가 용납되며, 누구도 평가하지 않는 곳. 승진이나 월급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호기심과 학문적 열정만으로 평생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부러워해야만 하는가? 노벨상 때문이 아니다. 필즈상 때문도 아니다. 이런 분위기가 자라나는 연구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의 폭을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 새해 벽두부터 공연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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