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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2008년 12월 27일 풀먼
올 연말은 여기 미국에서 지내게 되었다. 풀먼에 도착한지 열흘. 고원지대라고 하더니 눈이 참 많이 온다. 열흘 동안 눈이 오지 않은 날은 도착한 날과 어제, 또 한 이틀 정도니까 60%는 계속 눈이 오고 있다. 지금은 한 15cm는 온 것 같은데, 아직도 눈발이 날리고 있다. 계속 눈이 내리니까 반 강제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밖에 나가기 힘드니까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게 되고, 오랫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생활할 수 있는데, 왜 그 동안 그렇게 바빴는지 모르겠다. 바쁜 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비례하는 것은 아닐까? 여기에 오니 소유하고 있던 것이 1/10 정도로 줄었다. 차도 없고 TV도 없고, 옷 가지, 책, 이런 것들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것들에 대해 신경 쓸..
살아가는 이야기
2008. 12. 28.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