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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 연기 맡는 것도 싫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안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정부는 흡연률을 줄이기 위해 담뱃값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래 기사를 보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912093007879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세수 확보에만 열을 올리다니...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앤서니 웰링턴(Anthony Wellington)이라는 베이스 기타리스트가 있다. 이 사람이 베이스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에게 간단한 강의를 했는데, 그 내용이 음악 애호가가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동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고 http://youtu.be/9Rhvxy0r2Do 동영상 요약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25/read?bbsId=G005&articleId=21861734&itemId=143 http://m.bbs2.ruliweb.daum.net/gaia/do/mobile/ruliweb/default/read?articleId=21448137&bbsId=G005&item..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하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급기야 유가족은 단식을 하고, 최근에는 모 가수까지 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유가족 단식은 벌써 22일째라고 하니 곧 사단이 날지도 모른다. 한 달 쯤 전에 세월호 특별법에 "특례 입학"과 "의사자 지정" 요구 등이 들어가 있다고 메신저로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실상은 그것이 아니었다.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의 선전에 불과했다. 혹시 아직도 이런 문구에 현혹되는 분들(저를 포함하여)을 위해, 유가족이 요구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과 링크를 공개한다. 불쌍한 아이들의 원혼이나마 달래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 요구안: http://sewolho416.org/wordpress/wp-con..
■난중일기 ▶1597년 신유일 8월 3일 (음 9월 13일) 맑다. 이른 아침에 선전관 양호가 교유서를 가지고 왔다. 그것이 곧 겸삼도수군통제사의 임명이다. 숙배를 한 뒤에 다만 받들어 받았다는 서장을 써서 봉하고, 곧 떠나 두치(하동읍 두곡리)로 가는 길로 곧바로 갔다. 초저녁에 행보역(하동군 횡천면 여의리)에 이르러 말을 쉬고, 한밤 자정에 길을 떠나 두치에 이르니 날이 새려 했다. 남해현령 박대남은 길을 잘못 들어 강정(하동읍 서해량 홍수통제소 서쪽 섬진강가)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말에서 내려 기다렸다가 불러와서 쌍계동(화개면 탑리)에 이르니, 길에 돌이 어지러이 솟아 있고 비가 와 물이 넘쳐 흘러 간신히 건넜다. 석주관(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에 이르니, 이원춘과 유해가 복병하여 지키다가 나를 보고..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이 있다고 해서 어렵사리 찾았다. 서명하러 가기: http://durl.kr/6p7ubr 현 정부가 추진하는 입법예고안(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의 실상은 아래 링크(동영상)에 나와 있다. 의료민영화의 진실: http://youtu.be/V6VIxvtgMZ0 정말 여러 가지 한다.
이웃집이 탱크를 샀다. 도둑이나 강도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웃집 입장에서 보면 도둑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든다. 자기네 집 자기가 지키겠다는데 무슨 말을 하겠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 도둑이 안 들었던 집인데, 그런다면 이해가 되겠는가? 오히려 100년 전 자기가 강도 짓을 했었다면? 사실 이 이웃은 예전에 우리집을 도끼로 공격한 적이 있다.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집을 40년 동안이나 무단 점거하고 우리 어머니와 누나를 유린한 나쁜 놈이다. 파렴치한 이웃은 아직도 그 사실에 대해 정식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기껏 사과한다는 얘기가 "참으로 애석하게 생각한다(통석의 념)"고 말한 것 뿐이다.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이제 누나도 나이가 들..
눈 덮인 밤 길을 걸어갈 제, 아무렇게나 걸어가지 말라.오늘 내가 간 길이 뒤에 누군가의 길이 될 것이니...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부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아버지가 이 말씀을 하신 후, 당신이 가신 길을 호란행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뒷 사람의 귀감이 될 만한 길이었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그것을 호란행이라고 보지 않는 한 나는 그 길에서 조금도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역시 호란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내가 이 말을 마움에 품고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숨비소리라는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 중에서 라는 책(최경원 지음)이 있다. 이 글의 18쪽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대학생들은 쇼핑몰 같은 대학 건물에서 학문을 논하고 있고, 병원 같은 건물에서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가슴이 저려 오는 이야기이다. 바로 몇 년 전에 대학 총장이 학교 건물을 쇼핑몰로 둔갑시키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었다. 그런데 아직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얼마 전에 50년도 넘은 나무를 시설과에서 잘라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 그루를 무참히 베어낸 것이다. 조경과 아름다움은 둘째치고라도 나무 한그루가 에어컨 6대의 냉방효과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아둔하기 짝이 없는 짓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정녕 퇴보하는 것인가?